WEBZINE VOL.009

2019 · 08

환경이슈

자연 속에서의 체험을 통해 배우는 해외 환경 교육!

글. BMW코리아미래재단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장마 기간이라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하늘에도 구름이 가득하네요. 짧은 장마가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날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아시죠?^^ 지난주에는 해외의 이색적인 환경 교육들에 대해 소개 했었는데요,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해외에서 진행 중인 환경 교육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스위스 실비바 – 숲 체험 프로그램

(출처 : 실비바 페이스북)

독일과 스위스는 1980년대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 등으로 숲이 변화하는 것을 깨닫고 이로 인한 불안과 기본의 산림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다양한 숲 보존 프로그램, 환경 교육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기존의 숲 환경 교육 활동을 통칭하는 CH-Waldwochen을 모아 1999년에 설립된 단체가 바로 실비바(Silviva)입니다.

(출처 : 실비바 페이스북)

실비바는 환경 교육이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이루는 것이며 사람과 자연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활동이라고 보았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여러 활동을 경험한 아이들은 자연을 일상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친밀한 존재로 인지하게 되며, 더 나아가 생활 속에서의 적응 능력도 길러지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환경 교육은 곧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교육으로, 이를 통해 자연에서 나오는 천연자원은 다른 자원으로 대체되기 어려우며 이에 따라 산림 자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에 초점을 두는 교육을 진행합니다.

(출처 : 실비바 페이스북)

이에 따라 실비바의 환경교육은 ‘자연환경교육(à l'environnement par la nature(EEN) 또는 Nature Environmental Education)으로 명명되며 자연과의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자연 속에서 경험하는 활동들에 초점을 맞추는,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능동적인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모든 감각을 동원해 자연과 소통하고 자연을 알아갑니다.
실비바의 숲 체험 프로그램도 숲이라는 자연과 관계를 맺는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신체를 이용해 자연의 소리를 만들어보기, 나무를 사람인 것처럼 대하며 인터뷰하기, 숲 토끼 되어보기, 나무 심기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일본의 후지 에코 파크 빌리지

(출처 : 후지 에코 파크 빌리지 페이스북)

후지 에코 파크 빌리지는 ‘만물의 조화’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체험형 환경교육 시설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알려주고, 에너지의 순환과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처 : 후지 에코 파크 빌리지 페이스북)

후지 에코 파크 빌리지는 초중고 학생, 대학생 및 일반, 기업체, NPO(환경단체 회원 등 환경 관계자)를 대상으로 각기 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중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보실까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환경교육의 주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오염, 쓰레기와 재활용, 음식의 순환, 물의 순환, 자연에너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지구의 환경오염에 관한 기본 지식들을 몸을 움직이는 게임과 퀴즈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또한 에코 파크 내에 위치한 체험 시설물들을 통한 학습을 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실험실에서 환경교육을 받으며 느낀 의문점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며 환경 의식을 높이게 된다고 하네요.

일본의 후지 에코 파크 빌리지

갯벌은 밀물 때는 잠기고, 썰물 때는 드러나는 모래 점토질의 평탄한 땅을 말합니다.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철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갯벌 안의 생물들이 바다의 오염물질을 분해해주기 때문에 ‘자연의 콩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갯벌은 무분별한 간척사업으로 인해 파괴되다가 1971년 람사르 협약에 의해 국제적으로 보호 받게 됩니다. 람사르 협약에서 지정한 세계 5대 연안 습지에 우리나라 순천만도 포함되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독일에도 여러 갯벌이 있고, 갯벌의 중요성과 갯벌 환경에 대해 알리기 위해 다양한 갯벌 체험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독일의 갯벌 국립공원에서 실시하는 환경교육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독일의 갯벌은 관광이 허락되지 않은 보전구역, 관광과 체험이 허락되는 휴양구역, 보전구역과 휴양구역의 중간의 성격을 갖는 중간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해요. 독일 전체 갯벌 중 단 몇 퍼센트만이 휴양구역이라고 하니, 갯벌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짐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출처:Ein Herz fur tiere)

독일의 슐레스빅 홀슈타인 바텐메어 국립공원은 중앙 유럽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입니다. 슐레스빅 홀슈타인 주의 1/3은 네덜란드 북해안에서 덴마크까지 이어지는 지구상 최대 규모의 갯벌 지대에 속합니다.
이곳에서의 교육은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첫 번째는 ‘갯벌 체험(Erlebnis Wattenmeer)’입니다. 겟벌 체험은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갯벌을 직접 체험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강사가 안내합니다. 또 하나는‘Wir erkunden die Nordeseuste’ 라는 교재를 통한 교육인데요, 이는 강사 없이 참가자가 스스로 교재를 보며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출처:anu-nrw.de)

이 중 갯벌 체험 교육은 여러 가지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강사가 제시한 식물과 향기가 같은 갯벌 식물 찾아오게 하기, 눈 가리고 목표지점까지 똑바로 걷기, 갯벌 속의 생물 관찰하기, 해초류 먹어보기 등과 같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 눈 가리고 목표 지점까지 똑바로 걷기 활동은 갯벌과 같이 넓게 트인 공간에서는 방향감각을 잃기 쉬우며, 갯벌 속에서 발이 깊게 빠지게 되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알려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2주에 걸쳐 여러 나라의 교육사례들을 보았는데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래의 이 지구에서 살아갈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환경 교육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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